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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젼리더십

삶의 목표


# 기축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대전 충남대학교 정심화홀에서 BIg 3 (송창식,윤형주,김세환) 년말 콘서트에 우연한 기회로 참석하게 되었다.. 옛날의 추억을 되살리려는 듯 일명 7080세대들이 많이 모인 자리였다.

# 저녁 9시가 되자 징이 3번 울리면서 첫벉째 순서로 가수 김세환이 관중의 박수를 받으며 무대위로 올라왔다...가방을 둘러멘, 긴머리소녀 등 당시 유행했던 노래를 열창하며 관중의 몰입도를 높여 갔으며..이어 등장한 송창식은 고려구 복장을 입고 특유의 표정과 가창력으로 관중을 역시 압도했다..계속해서 윤형주의 무대 우리들의 이야기 등 자신의 히트곡을 부르며 감성을 흠뻑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송창식,윤형주가 함께하는 트윈폴리오에 이어  마지막으로 Big 3가 동시에 등장하여 아름다운 화음을 자랑하며...주옥같은 노래를 뿜어 냈다..모처첨 나도 박수와 따라 부르기를 하며 분위게 빠져 들었다. 

#  공연 중간 중간 유머와 멘트도 이어졌다.. 가수 김세환은 산악자전거로 건강을 과시하는 것을 TV에서 보기도 했는데.. 무대에서 직접 보니  너무 젊어 보였고,..실제 에너지가 있었다..나보다 10년 이상인생 선배 인데도..더욱 놀라웠던 것은 작년에 환갑을 넘겼다는 것이다... 물론 송창식, 윤형주는 그보다 더 연배 인 듯했다...나는 주변 관중석에 앉자 있는 분들을 넘겨 보았는데 다들.. 50대 들인데....60대인 이들보다 젊어 보이지는 않았다.....아.... 그렇다..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고,, 어떻게 살아가느냐가 젊을을 유지하는 비결이구나 하는 생각이 뇌리를 스쳤다.  요즘  고령화로 나이든 오빠, 소녀들이 많아지는 인구비율로 볼 때 또 하나의 인생이 기다리고 있구나 하는 것은 당연한 사실인 것이다.
 
# 오늘 아침 신문에 지난해 9월 쉰이 넘은 나이에 미국 보스턴 모 대학에서 석사과정을 하고 있는 오지여행의 전문가 '바람의 딸'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그건 ,사랑이였네"의 한비야(52)씨의 새해 편지가   "나는 이 정도라 단정마세요...나이 오십에도 크고 있어요"라는 주제로 실렸다.

# 글은 "여기는 보스턴. 밤새 내린 눈 위로 아침 햇살이 내려 앉는 온 세상이 순백색으로 눈 부시다. 한국에도 눈이 많이 내렸다는데...  8시간 동안 영어로 10쪽의 답안 해내고 나니 날아갈 것 같아... 몸을 던지니 두려움 없어지네요. "라고 시작이  된다. 50대에 미국유학을 하면서 새로운 희망 메시지를 보내는 한비야에게 나는 또 한번의 에너지를 얻는다.  물론 사람은 나이에 맞게 알맞는 언행을 해야하는게 이치라고 본다. 그러나 살아 있는 동안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감동을 줄 수 있는 할 수 있다는게 행복한 삶이 아닐까 싶다...

# 10대 부터 90대까지 라이프 플랜을 세워 가면서 열심히 살아가되 ...그 때 그 때 자신의 나이에 맞는 역할, 누군가에게 의미를 주는 역할,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하는 누군가의 롤 모델이 되고자 노력하는 것이 내 삶의 목표였는지도 모른다... 가자.. 다시 뛰자...또 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