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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새는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하늘을 나는 새는 온몸으로 하늘을 날지만 그 흔적을 남기지 않는다"

 

몸과 마음을 있는 그대로 알아차리는 순간에는

자아가 없고 탐욕과 성냄과 어리석음이 없다

오직 대상과 아는 마음만 있을 때 번뇌가 침투하지 못한다.

 

내가 한다는 의식이 없고 세속의 번뇌가 없으면

허공을 나는 새처럼 아무런 흔적을 남가지 않는다.

 

아무런 흔적이 없을 때 다시 받을 것이 없어 새로 태어나는 괴로움을 겪지 않는다

내가 있고 번뇌가 있으면 발걸음 하나하나마다 흔적을 남긴다.

 

선한 일을 해서 남기는 족적이나 선하지 못한 일을 해서 남기는 족적이나

바람이 있으면 다시 태어나는 원인이 되어 괴로움을 겪는다

 

아무리 바라지 않는 깨끗한 마음을 가지면

마음이 맑은 호수처럼 투명하여 더 이상 방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