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화가이자 시인인 단테 가브리엘 로제티에게 어느 날 한 노인이 찾아왔습니다. 그 노인은 자신이 그린 그림과 스케치 몇 점을 꺼내 보이며 화가에게 평가를 부탁했습니다. 자기에게 화가로서 재능이 있는지 알고 싶다는 것이었습니다. 화가는 그 그림들을 주의 깊게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 그림들에는 최소한의 미술적 재능도 들어 있지 않았습니다. 노인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지만, 화가는 거짓말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음, 이 그림들에서는 미술적 재능을 별로 찾아볼 수 없군요." 노인은 실망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하지만 노인은 화가의 그러한 평가를 조금 예상한 듯했습니다. 노인은 시간을 빼앗아 미안하다고 사과하고는, 다시 그림 몇 점을 더 봐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아마도 노인이 아는 어떤 젊은 미술학도가 그린 그림인 듯했습니다. 그런데 화가는 그 그림들을 대충 보고서도 그것들이 놀라운 재능을 드러내 보이고 있음을 금방 알 수 있었습니다. 화가는 흥분해서 소리쳤습니다. "이 그림들은 정말 뛰어나군요! 이 학생은 놀라운 재능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도움이든 주어서 이 친구가 꼭 화가의 길을 가도록 해야 합니다. 열심히 노력한다면 이 젊은이에게는 화가로서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어요. 정말 뛰어나군요!" 노인은 화가의 말에 깊이 감동했습니다. 화가는 노인에게 물었습니다. "이 훌륭한 젊은 화가가 누굽니까? 아드님입니까?" 노인이 슬픈 목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아닙니다. 그건 40년 전의 나입니다. 그때 내가 당신의 칭찬을 들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하지만 아무도 그렇게 말해주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난 용기를 잃고 포기했습니다. 그것도 너무 빨리……." 잭 캔필드와 마크 빅터 한센이 엮은 《마음을 열어주는 101가지 이야기》라는 책에 소개된 이야기입니다. 칭찬 한 마디가 그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 있습니다. 사람의 재능을 끌어 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 칭찬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퓨젼리더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