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젼리더십

웃음을 그냥 즐기자

감창연 교수 2011. 12. 20. 14:57
2011년, 시청자에게 가장 사랑받은 TV 프로그램은 무엇일까?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는 2011년 1월 1일부터 12월 18일까지 전국 3134가구를 분석한 결과 KBS,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사에서 선보인 프로그램 중 가장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한국 대 일본 아시안컵이라고 20일 밝혔다.

지난 1월 KBS 2TV에서 방송된 한국 대 일본의 아시안컵 경기는 37.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전체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2위에는 드라마 부문 평균 시청률 1위를 차지한 KBS 1TV 일일드라마 < 웃어라 동해야 > (36.4%)가 올랐으며 3위는 SBS < 시크릿가든> (30.2%)이었다.

한편 '최고의 1분'의 영예는 < 웃어라 동해야 > 에게 돌아갔다. < 웃어라 동해야 > 는 지난 4월 4일 분단위 최고 시청률 50.5%를 기록하며 2011년 지상파 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50%를 넘겼다.

이 통계는 무엇을 의미할 까?  우리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요소중의 하나가 웃음이라는 사실이다. 우리 모두는 내면의 아이가 터뜨리는 웃음과 함께 태어났고, 어른이 된 지금도 여전히 아이다운 기쁨을 자기 안에 지니고 있습니다. 웃음은 우리가 태어난 그날로부터 내면에 존재하며, 따라서 누구나 아주 어릴 때부터 그것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태어난지 한 달 정도 된 아기가 등을 대고 누운 채 까르르 웃고 있는 것을 보면서 "저 아이는 참 대단한 유머 감각을 타고 났어." 라고 생각하는 어른이 과연 있을까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다만 그 아기가 행복을 표현하는 것을, 어떻게 그처럼 자유롭게 웃을 수 있는지 지켜보는 것을 즐길 뿐입니다.

갓난아이와 어린아이는, 웃는데 어떤 이유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냥 웃습니다. 생의 초기 몇 년 동안 우리는 배와 몸으로 웃지요. 그래요 그 시기엔 머리로 웃지 않습니다. 그 처음 몇년간은 자연스러운 기쁨과 넘치즌 따스함을 표현하기 위하여 그저 웃을 뿐입니다. 이것이야 말로 바로 지금, 살아 있는 이 순간, 우리 몸을 통해 물밀 듯 밀려드는 행복입니다.

그러나 어른 들은 웃는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야 한다는 신념에 사로잡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남자가 갑자기 폭발적으로 웃음을 터뜨린다고 하면, 그와 어울리고 있던 다른 사람들은 그가 대채 무슨일 때문에 그처럼 웃는지 당장 알기를 원할 것입니다. 그를 따라 웃어야 할 적당한 이유를 먼저 발견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진정한 효과 있는 웃음을 위하여 웃음은 마음을 평안으로 이끌어 주는 명상기법 중의 하나임을 명심하고 다른 사람의 자연스러운 웃음을 즐기고 그들에게 미소로 화답함으로써 당신이 즐기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세요..설명을 요구하며 머릿속으로 달려가는 대신, 그냥 그들의 웃음이 가져다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의 폭풍을 즐기면 됩니다. 그러면 내 자신에게 순식간에 삶의 행복을 가져다 주고 나의 가족 나의 조직에게도 행복한 생활을 가져다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