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젼리더십

인생의 무거운 짐을 함부로 내려 놓지 말라...

감창연 교수 2010. 5. 9. 13:55

  얼마전 이경규씨가 진행하는 TV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개그맨 출신의 출연자들이 모 대학에서 20분동안 강의를 하고 그 반응으로 경쟁을 하는 내용이었다.  먼저 이윤석씨가 20분동안 강의를 했고 이어서 김국진씨가 나오는 강의가 이어졌다.
 
   앞에 강의를 하신분은 내용은 괜찮아 보였고 강사의 스펙도 좋아 보였다. 개그맨이지만 현직 겨민교수이고 박사학위도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김국진씨는 위의 어느조건도 충족하진 못했다. 그러나 강의만큼은 훨씬 의미가 있고 재미있는 내용으로   참가한 대학생들을 휘어 잡았다.

  성인을 상대로 하는 강의는 전문적 내용도 당연히 있어야 하겠지만 재미가 있어야 하고, 자신의 삶의 경험에 바탕을 둔 스토리 텔링(Story Telling)속에서 인생의 깊이를 느낄 수 있는 의미(Message)를 주어야 한다. 그런 면에서 김국진씨는 화려한 무대뒤에 숨겨진 배우의 굴곡의 영욕의 삶을 그대로 관중에게 전달했고... 그 내용이 진솔했다. 그는 자신의 삶을 어린이 놀이터의 롤러커터에 비유를 했고... 위로 치솟다고 갑자기 내리막으로 치닫는 롤러코스터를 자신의 지금까지의 걸어온 인생살이에 비유한 것이다... 그 것 또한 모든사람들의 삶의 일상적인 프로세스로 이어진 것이다.

  한없는 인기스타의 꿈의좌절, 결혼의 실패등 이루 견디기 힘든 자신의 과거를 솔직하게 그리고 재미있게 표현하고 거기에 의미를 부여한 것이다."롤러코스터가 밑으로 쎄게 곤두박질 치는 것은 다시 위로 오르기 위한 탄력을 받기 때문이다"라고 자신의 삶이 그러했고... 인생이 그렇다라고....

 그러나 더욱 관중을 감동시킨 것은 그 속에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한 것이다. 롤로코스터가 출발하기 전엔 안전벨트를 매야하고, 그 것이 확인되지 않으면 출발시키지 않기 때문이다...여러분은 걱정할 것이 없다.. 모두가 인생의 안전벨트가 채워져 있기 때문이다...왜냐하면 사람이 걸을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아기때 평균 2000번 이상의 힘겨운 노력으로 일어 섰기 때문이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험한 오르막과 내리막이 끝없이 펴져져 있는 인쟁의 파노라마를 이겨 낼수 있는 안전 장비 그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이제 자신의 삶의 안전장치를 믿고 힘차게 인생의 페달을 밟아 보자....그리고 즐기면서 롤러 코스터를 타자. 인생의 무거운 짐을 함부로 내려 놓지 말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