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젼리더십

직장에서의 승진이 건강에는 해로울 수 있다...

감창연 교수 2009. 4. 12. 22:54
직장에서의 승진은 축하할 만한 일이 아니라 걱정할 일이다?

직장에서의 승진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은 9일 영국 워릭대 연구진이 직장에서 승진한 영국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승진한 사람들이 그렇지 못한 사람보다 평균 10% 더 정신적 스트레스를 겪지만, 의사를 찾아갈 시간은 더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릭대의 크리스 보이스 교수는 “조사 결과 간부들의 정신 건강은 대체로 승진 후 더 나빠졌고, 이것은 단기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보이스 박사는 또 “승진한 사람들의 건강이 좋아졌다는 어떤 지표도 발견할 수 없었고, 이들이 병원을 방문한 횟수는 승진 후 평균 20%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러한 연구결과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된다는 것은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우리는 주변에서 승진에 목을 멘다거나... 자기도 모르게 승진의 덫(?) 에 걸려 주변의 신임과 건강을해치는 사람을 왕왕 본다... 조직에서는 이를 방조하거나 조장하고 있는지도 모른다...직장에서의 최고의 메리트는 역시 승진일 것이다.. 그러나 그의 반대급부도 만만치 않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시스템이 작동되고 정착되어.. 열심히 하면 지표에 의해 크게 신경을 안써도 승진할 수 있는 조직문화와 시스템 인사가 절실한 현실이다... 조직의 요구와 개인의 발전이 조화를 이루지 못할 때 그 조직은 장기적 경쟁력을 잃게 된다... <벚꽃이 화사한 부활절 저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