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고통을 덜어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옥스퍼드 대학 로빈 던바 교수는 왕립학술원생물학회보에 실린 논문을 통해 “크게 웃고 나면 뇌에서 엔도르핀이 분비돼 고통을 덜어준다”고 밝혔다.(2011.09.15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게재)
실험 참가자들 팔에 차가운 와인 쿨러 슬러브를 두른 뒤 고통을 얼마나 참는지를 관찰했다. 던바 교수는 실험 참가자들을 둘로 나눠 한 그룹엔 코미디, 다른 그룹엔 다큐멘터리를 15분간 보여줬다. TV 시청 후 다시 ‘고통 견디기’ 실험을 한 결과 코미디를 본 그룹은 고통을 참는 정도가 10%나 올라갔다
연구진은 “웃음은 육체적으로 매우 피곤한 상태에서도 통증 조절 메커니즘의 일부로 자연적으로 반응하는 엔도르핀을 생성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또 “큰 웃음만 효과가 있고 킬킬거리거나 피식거리는 경우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더반 교수는 “모든 영장류가 웃지만 폭소를 터뜨리는 건 인간뿐”이라며 “웃음이 우리 사회의 삶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웃음은 이 외에도 최소한 얼굴 근육의 15군데 이상을 사용하며, 정신을 맑게 하고, 면역체계를 강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생 뭐 있습니까? 웃고 삽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