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한일전 축구경기가 많은 기대와 우려속에 진행되었다...나도 가슴을 조리며 지켜보면서 응원을 하고... 환성과 아쉬움을 숨을 내 쉬어야 햇다...
더욱 관심거리는 한국 교포 4세 이충성 선수가 일본측 선발멤버로 나왔다는 점이다..그의 날카로운 어시스트와 슛팅 등 활약은 한국 선수들의 조직력에 큰 혼란을 야기시키며...일본의 3;0 완승에 촉매제 역할을 했다..이충성 선수하면 한국사람들은 모르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우리나라의 프로실업축구단에 왔다가 인정을 받지 못하고 결국 일본으로 되돌아간 비운의 선수였지만 그 후 그는 승승장구 발전과 발전을 거듭하며 성장해 왔다. 결국 일본위 간판 선수로 이번에 등용이 된 것이다... 나는 인재를 알아보지 못하는 그 당시 한국의 코칭스탭에도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고 또 인재를 놓쳤다는 것으로 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유능한 인재를 바라보는 총체적 시각이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부족한 면이 많은 것 같다.. 철강왕 카네기의 묘비명에는" 나보다 유능한 부하를 내 밑에 둘 수 있었던 용기 있는 지도자 여기에 잠들다"라고 씌어져 있다. 우월적 권위적 사고, 이기주의, 상대에 대한 인간적 배려 부족, 부하육성 리더십 부족, 수직적 사고, 단기적 성과 등이 그 장벽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예전의 삼성의 이병철 회장은 사람 욕심이 많았다. 70대의 노(老)경영자는 20대 초반으인 소프트뱅크 손정의 사장을 보곤 한눈에 '물건'임을 알아 차렸다. 재일교포 2세인 손씨가 미국 버클리대학 유학시절이야기다. 이 히장은 미국에 나가있던 자신의 사위인 정재은 삼성전자 대표(현 신세계 명예회장)에게 "손군이 삼성에 어떤 모움이 되는지 살펴보라"는 특명을 내렸다. 정 대표는 직접 손씨를 만났으나 특별한 느낌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나중에 손 사장이 새롭게 떠오르는 인터넷 분야에서 승승장구 한 뒤에야 "장인 어른의 사람 보는 안목이 남다르다"며 무릎을 쳤다. 이 때 맺어진 산성과 손회장의 아름다운 인연은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요즘 손사장은 이따금 이회장의 손자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골프를 치며 경영의 지혜를 나누고 있다.
반면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을 양분하는 안드로이드 위상을 가안하면 루빈은 잡스에 버금가는 천재라 해도 무리가 아니다. 그는 전에 스스로 삼성전자를 찾아왔다. 대기업 삼성의 간부진 20명이 도열해 있었다. 당시 삼성의 본부장은 프리젠테이션을 지켜본뒤 ' 당신 회사는 8명이 일을 하는 구먼, 우리는 그쪽에 2000명을 투입하고 있는데.." 비야냥 거리는 소리였다. 협상은 깨졌다. 고작 8명이 직원인 실리콘벨리의 애송이를 대기업 본부장이 만나 준 것 만도 대단한 일일지 모른다.
만약 삼성이 안드로이드를 인수했다면 지금처럼 세계적 히트를 쳤을지도 궁금하다.
퓨젼리더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