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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젼리더십

일보다 사람이 힘들다

교육을 하다 많이 하는 질문 중에서 "일이나 공부가 힘들어요? 사람이 힘들어요? "라는 질문을 하게 되면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은 일이나 공부보다는 사람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한다...사람 관계가 중요하다.
 
오쇼 라즈니쉬의 배꼽이란 책에는 다음과 같은 우화가 있다.

어느 날 밤 남편은 아내와 함께 난로가에 앉아 있었다, 몹시도 추운 밤이었다.  남편은 신문을 읽고 있었고, 아내는 뜨개질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들 가족인 개와 고양이도 난로가에서 꿈을 꾸며 평온히 쉬고 있었다.  참으로 평화롭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그 때 갑자기 아내가 남편에게 말했다. 
"저 개와 고양이 좀 보세요. 정말 사이 좋게 지내고 있잖아요? 그런데 왜 우리는 그렇게 할 수 없는 걸까요?" 남편이 대답했다. "우린 왜 그렇게 할 수 없냐구? 저 개와 고양이를 함께 묶어놔 봐. 어떤 일이 벌어지나." 

그렇다...혼자 있을 때는 나름 평화롭고 행복해 보이지만, 한 명의 이상의 집단에 노출되면 불안과 삶의 주체성을 잃고 헤매면서  자신도 헤매는 것 좋지만 여러사람 들에게도 악 영향을 미쳐  인간관계를 어렵게 만드는 예를 우리들은 주변에서 적지 않게 경험하게 된다. 

부하직원 일 시절에는 순수하고 말이 없는 사람도 어떤 보직이 있는 자리에 오르게 되면 마치 양 눈에안대를 쓴  것 처럼 막무가내로  행동하고 비 이성적 행태를 보이는 사람들....

혼자서는 잘 하는데  둘 이상이 모이는 팀 활동에서는 갈 길을 잃고 헤매는 사람들...

입으로는 좋은 이야기 속칭 명언들을 잘 말하면서 실제 행동은 그렇지 못하고 주변에 갈등을 일으키는 사람들...

부모 형제간에도 우의를 강조하고 윗사람 또는 아랫사람의 역할을 강조 하면서 정작 자신은 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

이 모든 것들이 인간관계를 험하게 만들고 팀과 조직 나아가 우리사회를  우울하게 만드는 요인들이다. 

깨달은 사람은 지적 능력이 가장 뛰어난 사람들 보다 더 효율적으로 마음을 사용한다... 조용히 침묵하며 명상하며 삶의 중심을 잡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