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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젼리더십

칭기스칸 리더십 이야기1


일자 무식쟁이였던 징기스칸은  인간에 대한 이해가 유별 났던 사람이다. 그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곧 전쟁의 승리요, 제국의 통일로 이어진다고 믿었다. 기록을 살펴보면 그 자신이 통솔했던 몽골 유목민들에 대해서 훤히 꿰뚫고 있었다는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우선 그는 사람의 마음을 움질일 줄 알았다. 후대의 학자들은 칭기스칸이 남긴 말 중에 함축적 의미를 풍부하게 담고 있는 것들을 골라 '빌리크'라는 이름으로 정리해 놓았다. 격언 또는 잠언이라는 뜻이다. 그중에는 이런 글귀가 있다.

"(나의 부하) 예순베이는 참으로 훌륭한 용사다. 아무리 싸워도 지치지 않고, 피곤할 줄 모른다. 그는 모든 아랫사람들이 자기 같은 줄 안다. 자기만큼 하지 못하면 버럭 버럭 화를 낸다. 그런 사람은 절대 지휘관이 될 수 없다.  군대를 통솔하려면 병사들과 똑같이 갈증을 느끼고 똑같이 허기를 느끼며 똑같이 피곤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