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칼은 이렇게 이야기 한다 .
불행의 원인은 늘 나 자신이다. 몸이 굽으니까 그림자도 굽는다.
어찌 그림자가 굽은 것을 한탄할 것인가.
불행은 나 자신만이 치료할 수 있다.
당신의 마음을 평화롭게 가져라.
그러면 당신의 표정도 평화로워지고 불행도 멀리 도망갈 것이다. 라고
한 사람이 손에 초를 들고 밥을 하기 위해 불을 찾아 헤매고 있다. 그 모습을 보고 옆사람이 “불이 무엇인지 알았다면 금방 밥을 지어 먹을 수도 있었을 텐데”라고 말했다. 그 사람은 밤새도록 허기를 달래야 했다. 그는 불을 찾으려고 애썼지만 실패했다. 촛불을 들고 있었음에도 말이다. 어둠 속에서 밥을 지어 먹을 불을 찾으려니 촛불이 필요했던 것이다. 그는 원하는 것을 찾고 있었지만 사실은 자신의 손에 있었던 것이다. 촛불은 불이 아닌가?
누군가가 촛불을 손에 들고 불을 찾아 헤맬 필요가 없다. 만일 촛불을 보고도 사방을 찾아 헤맨다면 그대는 결코 불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불이 무엇인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안경을 쓴 사람들에게 종종 이런 일이 일어난다. 안경을 쓴 채로 안경을 찾는 경우가 있다. 그는 시산에 쫓겨 급박하게 서두르면서 사방으로 안경을 찾아 다닌다. 자신이 안경을 쓰고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은 채. 집에서 TV 리모컨을 들고서 리모컨을 찾아 다니는 사람들을 종종 본다. 내 자신도 그런 경험이 몇 번 있다. 코미디 같은 일이지만 우리는 여기서 삶의 진리를 얻는다. 자신의 마음 자신의 손에 들린 그것이 답이고 진리일 때가 많다. 길을 가변서 왜 길을 묻나요… 답은 내 안에 있다.